한국 생일파티 vs 중국 셀카,성형외과 수술실 만행 중국은 의료진 면직 한국은?
2014-12-30 08:10
특히 앞서 중국에서 수술 중 셀카를 찍은 혐의로 의사가 면직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간호조무사들로 추정되는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서 간호사들은 수술 중에 촛불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수술실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는 등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술에 쓰일 보형물을 몸에 갖다 대고 수술대 위에 환자가 누워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줬다.
앞서 22일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 한 병원 의료진의 '수술 중 셀카'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가 누워 있는 수술대 옆에서 녹색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7~8명의 의사와 간호사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중국 당국은 새 수술실 이전 기념으로 수술을 마친 뒤 실제로 기념촬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장을 비롯, 셀카를 찍은 의료진에게 면직과 감봉 등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