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안전먹거리 공급기반 구축에 4652억 원 투입

2014-12-29 10:35
지난해 4300억 원 보다 352억 원 8.2% 증액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내년도 안전먹거리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6개 분야 81종 사업에 지난해보다 8.2%가 증액된 4652억 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유기질비료 지원, 전략적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친환경농업지구조성, 친환경퇴비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22종 사업에 607억 원을 투자한다.

낮은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쌀, 맥류, 잡곡류 등 곡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373억 원을 투입해 올해 43개소인 고품질쌀 경영체를 4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 토양개량제 공급, 씨감자 생산기반 조성, RPC건조저장시설지원 등 14종이다.

또한 농가일손 부담경감 및 영농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소형농기계공급, 벼 육묘공장 설치, 벼 재배 생력화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과수생력화장비 지원 사업 등 14종의 사업에 4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FTA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736억 원을 투자해 올해 9900ha인 키낮은 사과원 면적을 1만1200ha로 확대한다. 주요사업은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다목적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 과실 품위유지제 지원,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사업 등 12종이다.

아울러 첨단 원예·특작산업 육성을 위해 976억 원을 투자해 금년 2800ha인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시설을 34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 화훼생산시설경쟁력 제고, 시설원예목재펠릿난방기보급,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설치, 시설원예품질개선, 소득작목육성, 민속채소 생산기반확충 사업 등 14종이다.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6종 사업에 14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주요사업은 쌀소득등 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직불제, 밭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등이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다가오는 2015년에는 친환경농업정책의 수요자인 농업인과 소비자가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소득 작목 발굴과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