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조여정 “클라라와 케미 좋다는 말, 큰 칭찬”

2014-12-26 17:25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조여정이 클라라와의 호흡에 대한 칭찬을 최고로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제작 홍필름·수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정범식 감독이 참석했다.

조여정은 ‘워킹걸’에 대해 “영화의 진심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가장 큰 칭찬은 클라라와 잘 어울린다는 것, ‘여여 케미 폭발’이라는 칭찬이 제일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여정은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여자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영화가 잘 돼 많은 여배우들이 주인공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클라라는 “화면을 통해 ‘케미’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케미가 없으면 코미디도 억지스럽거나 덜 웃길 것 같다. 다행히 자연스럽게 찍었다”고 화답했다.

‘워킹걸’은 완벽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가 폐업 직전인 성인숍 CEO 난희(클라라) 때문에 회사에서 잘리고, 이후 성인숍을 키우기 위해 동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믹물이다. 김태우(강성 역), 김보연(윤여사 역), 라미란(순옥 역), 배성우(수범 역), 조재윤(조지호 역), 고경표(표경수 역) 등이 출연했다. 성(性)에 대한 편견을 거부하고, 이 시대 워킹맘들의 애환을 위트와 웃음으로 다뤘다. 러닝타임 111분으로 내년 1월 8일 개봉한다. 청소년은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