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차이나포커스 ETF 랩’

2014-12-28 06:0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키움증권이 내놓은 '차이나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 랩'은 양호한 실적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수료가 연 0.9%, 최소 가입액은 500만원으로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 상품은 국내에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중국 관련 ETF에 투자한다. 중국이나 홍콩 증시 개별종목을 직접 거래하지는 않는다.

차이나포커스 ETF 랩은 국면별 자산배분,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가격괴리를 이용하는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 전략을 구사한다. 2013년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현재 누적 수익률은 약 34%로 벤치마크 대비 8%포인트를 웃돌았다.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이미 11월부터 실시됐다. 상하이 증시는 이달 들어 3100선을 넘어서며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 직접 종목이나 매매 타이밍을 잡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키움증권이 차이나포커스 ETF 랩을 추천하는 이유다.

남광현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후강퉁으로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2020년을 목표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추세적으로 증시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남 팀장은 "중국 지수를 추종하는 차이나포커스 ETF 랩은 적접 거래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적절한 투자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