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분양시장 뜨겁다…1월 전국 1만2000가구 공급

2014-12-26 10:56
서울 마곡지구, 송도국제도시, 창원 감계지구 등 택지지구 분양

창원 감계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새해에도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새해 1월 전국에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일반에 선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5년 1월 분양 예정물량은 작년 같은기간(2419가구) 대비 9671가구 늘어난 1만2090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곳 1194가구, 경기 4곳 4207가구, 인천 1곳 1153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또한 경상권은 4곳 3240가구, 충청권은 3곳 2296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위주의 분양 물량이 계획됐다. 9.1 대책 이후로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청약통장 개편 전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마곡지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119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마곡지구에는 LG 컨소시엄과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 57개의 국내외 기업체와 각종 연구·산업·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경기와 인천권에선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물량이 예정됐다. 배곧신도시에서는 작년 배곧한라 비발디 캠퍼스 분양에 이어 EG건설이 1월 배곧신도시 B3블록에 배곧신도시 EG the1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82㎡타입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총 88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33층, 총 9개동으로 구성된다. 전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63~84㎡형 중소형으로만 총 1153가구 지어진다.

지방은 총 7곳 55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올 첫 분양으로 창원 감계지구 2B-9L에 창원 감계 푸르지오 583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내달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지하 2층, 지상 17~25층, 8개동, 전용 59~84㎡형으로 구성된다. 남해고속국도 북창원 IC와 창원역이 가까워 광역 접근성이 좋고 79번 국도를 이용해 창원 도심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하다.

충청권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동문굿모닝힐 1300가구와 충북 진천군 충북혁신 영무예다음2차 520가구, 공주시 신관동 공주신관 해링턴플레이스 476가구 등 총 3곳 229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