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절도' 곽한구, 아프리카 TV서 "이번에는 벤틀리 훔칠 것" 논란

2014-12-24 16:02

아프리카 TV, 아프리카 시상식, 곽한구 김대범[사진=아프리카 TV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지난 23일 아프리카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방송인 곽한구의 아프리카 TV 발언이 또 한 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실시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 '대범한 TV'에 MC 김대범과 함께 출연한 곽한구는 별풍선 100개 달성시 공약으로 "100번째 네티즌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TV는 방송을 보는 네티즌이 주는 별풍선으로 인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어 방송을 보는 네티즌 중 한 명이 "별풍선 100개가 되면 차를 훔쳐달라"고 요청했고, 김대범은 "김경진 씨의 차를 훔치는 게 어떻겠느냐"고 동조했다.

이에 곽한구는 "김경진 씨 차는 BMW 3시리즈다. 너무 약하다. 벤츠까지 훔쳐봤는데 이번에는 벤틀리 정도는 되야하지 않겠나"라고 받아쳐 논란이 되고 있다.

곽한구는 2009년 벤츠 절도 사건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10년 3월께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되어 있던 미국산 지프차량인 허머 H3를 운전하여 달아나 법정구속됐다. 사건으로 인해 곽한구는 방송 3사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23일 열린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는 BJ 효근이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