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젊은 계층 주택걱정 던다

2014-12-24 11:49
-창원, 진주, 양산, 김해 등 행복주택 4곳 1,530호 건립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9일 개최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에서 경남지역 3개 지구가 행복주택 건립 대상지로 확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젊음에 희망을! 지역에 활기를!' 이라는 목표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도시근로자 등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부지를 활용하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번에 확정된 행복주택 대상지는 창원 소답동, 진주 남문산역, 양산 물금2 3개지구 1,050호이다.
 

[자료=경남도 제공]

창원 소답동지구는 경전선 폐선부지 약 8천㎡를 활용하여 행복주택 150호가 건립된다.

또 진주 남문산역지구는 구 남문산역 및 폐선부지 약 6천㎡를 활용하여 행복주택 200호가, 양산 물금2지구는 택지개발지구 내에 고등학교부지 약 1만 9천㎡를 활용하여 행복주택 700호가 공급된다.

3개 지구 모두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인접 지역에 다수의 대학과 산업단지 등이 위치하여 행복주택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통과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6월 경남 최초의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된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진영지구 행복주택 480호를 건립하기 위한 사업계획이 지난 12월 4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에 사업 착수를 준비 중에 있다.

이에 경남은 창원, 진주, 양산, 김해 등 4개 지구에 총 1,530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게 되며, 이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여 저렴한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도시근로자 등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행복주택 보급이 확산되면 주거복지에서 소외되었던 젊은 계층의 주거비와 사회적 비용을 절감되고 주거복지의 관점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학·통근시간 단축, 교통혼잡 등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주거비 절감으로 산업활동 에너지를 키우고, 지역경제·문화·공공활동의 거점지역으로 복합개발 함으로써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지영오 경남도 건축과장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젊은층의 주거 불안 해소는 물론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경남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 행복주택 후보지로 창원 2개소, 합천 2개소 등 총 4개소를 추천하는 등 행복주택 후보지를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