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로보카 폴리를 구해라!" 크리스마스 완구 품귀현상
2014-12-24 11:18
프랑스에 진출한 국산 캐릭터 ‘로보카폴리’의 인기가 대단하다.
로보카폴리는 국내에서는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대세 캐릭터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육아를 함께하는 구조대 로보카폴리’라는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는 만큼 유명한 국산 캐릭터 폴리는 프랑스에서도 대세 캐릭터로 군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완구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프랑스 아빠들도 로보카폴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르 피가로(Le Figaro)지는 최근 크리스마스에 인기 있는 완구를 소개하면서 로보카폴리의 인기 현상을 보도했다.
“변신하는 자동차 캐릭터 로보카폴리는 여전히 대세다. 프랑스 아이들은 로보카폴리 캐릭터 장난감을 갖고 싶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방을 온통 로보카폴리 마을로 꾸미고 싶어한다.” 고 보도하면서 “폴리를 구하고 싶으면 매장에 상품이 있는지 전화 확인부터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로이비쥬얼과 EBS가 공동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는 2012년 4월 프랑스에 진출, 카날플뤼스(Canal+)와 공중파채널 굴리(Gulli)에서 프라임 시간대에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프랑스 진출 첫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유아대상 캐릭터완구 판매 1위를 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14년에는 프리스쿨 완구 브랜드 TOP2에 랭크됐다.
애니메이션DVD가 베스트셀링 키즈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프랑스에서 디즈니 캐릭터보다 인기 있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한류 문화상품의 글로벌 진출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국산 캐릭터 로보카폴리는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캐릭터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 레고나 파워레인저 등 외산 캐릭터 상품이 여전히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에서 국산 캐릭터 로보카폴리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반갑다.
프랑스 아빠들의 ‘로보카폴리 구하기’가 조만간 전세계 아빠들이 공감하는 크리스마스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보카폴리’는 어린이들에게 이해, 배려, 협력 등 건강한 인성발달을 돕는 주제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 81개국에서 방영되며 ‘폴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으며, 캐릭터 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