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YWCA, 201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기부금 전달
2014-12-23 13:06
- 판매수익금중 10%인 980만원 기부해 어려운 이웃 도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인천YWCA(회장 김말숙)가 주관한 「2014년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참가자들이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14년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참가자들은 23일 연말을 맞아 판매수익금의 10%인 980만원을 모아 장애우가정,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형편의 이웃과 아이들 20명에게 전달하는 기부금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근 시 환경녹지국장, 김말숙 인천YWCA 회장을 비롯해 나눔장터 후원단체가 함께 자리했다.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참가자들은 지난해에도 940만원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도운 바 있다.
올해로 10년째 진행된 나눔장터는 「의류 아나바다! ‘내 옷장속의 보물 나누기’」, 「신발 아나바다! ‘환경사랑 개성만점 리폼’」 등 매회 각기 다른 테마와 함께 시민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나눔장터, 상설장터 등으로 확대돼 4만8천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실천하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는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실시(겨울철 제외)되는 아․나․바․다 장터다. 단체, 개인, 가족단위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자원의 순환과 기부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경제교육을, 어른에게는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장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침울해 행사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회에 걸쳐 연간 2,936팀(가족) 참가, 139,720건의 물품 나눔을 통해 장롱 속에 잠자던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으로써 세상 속으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