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내에 깜짝 등장한 산타클로스와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제주항공 페이스북(www.facebook.com/funjejuair)을 통해 공개되는 이 영상은 제주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 지난 18일, 인천발 하노이행 7C2801편 기내에서 벌어진 일을 담았다.

동영상에는 객실에서 승무원들이 태블릿PC로 2012년 진행한 제주항공 크리스마스 이벤트 영상을 승객들에게 보여주는 동안 기내 커튼을 열고 산타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한다. 산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승객들이 즐거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 탑승객에게 직접 이름을 부르며 선물을 건네주는 장면 등을 담고 있다.

아쉬워하는 성인 승객들을 위해 또 다른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이들에게도 선물을 하는데, 이 날 8년 만에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웬 티미씨 부부와 아이들에게는 외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전달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크리스마스 기내 산타 이벤트’ 영상이 공개되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페이스북에서 해당영상을 공유하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이민호 래핑 모형비행기(2명), 외식상품권 5만원권(3명), 베스킨라빈스 해피콘(100명) 등을 선물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페이스북에서 공지한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23~24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 E카운터 옆에서 어린이 대상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산타클로스 복장과 루돌프 머리띠 등을 착용한 승무원들이 어린이들에게 비행기 캐릭터 타투를 부착해주고, 과자와 초콜릿이 담긴 선물을 전달한다.

또, 제주항공은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 레드와 함께 인천~오키나와 탑승객 연인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8일까지 인천발 오키나와 노선을 탑승하는 연인 중 서로에게 러브레터를 작성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그중 좋은 사연을 보낸 커플 한쌍에게 제이에스티나 레드 공효진 반지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