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최초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 도입
2014-12-23 08:41
다빈치-Si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12월 중 국내 첫 환자 수술 병행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 (da Vinci-Xi)’를 오는 24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빈치-Xi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에서 개발한 로봇수술 장비로서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수술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최신 모델로서 안전과 편리함이 한층 더해졌다.
특히 기존 모델인 다빈치-Si에 비해 로봇 수술 기구를 환자의 수술 부위에 설치하는 수술 준비 과정인 ‘도킹(docking)’이 간소화 돼 수술 시간이 단축된다. 게다가 카메라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해 광원의 소실을 최소화하고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 정보를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은 전립선, 자궁경부, 자궁, 결장·직장암, 갑상선 등 질환에 대한 최소 절개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에 매우 효과적이다.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것도 큰 장점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승격한 것을 기념하고 환자의 안전과 한층 더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