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수능생들 환영’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왜?

2014-12-22 18:32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교육부가 9월 신학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비 수능생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부는 가을에 1학기가 시작되는 ‘9월 신학기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22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2015 경제정책방향’에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9월 신학기제가 도입되면 수능 시험은 여름방학 중에 보게 된다. 현재는 12월의 추운 날씨로 인해 수능 시험을 학기 중에 실시하고 있지만, 9월부터 1학기가 시작되면 일정상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다.

22일 포털 사이트에는 “예비 수능생인데 겨울에 수능 치기 너무 힘들 것 같다” “여름방학 중에 수능을 봤으면 좋겠다” “9원 신학기제가 꼭 도입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올라왔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신학기가 시작되면 상대적으로 긴 여름방학 중에 교원인사를 내고 신학기 준비를 할 수 있어 그동안 지적됐던 12~2월 ‘학사일정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국내외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업적이 탁월한 교수와 연구자, 학생의 국내 유입이 늘어 고등교육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