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전남 곡성간 도로 착공 9년만에 완공
2014-12-22 17:00
4차선 신설 23일 오후 4시부터 차량통행 시작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대표적인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알려진 국도 17호선 전북 남원-전남 곡성간 도로가 착공 9년만에 완공됐다.
이에따라 23일 오후 4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2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총 1,211억원이 투입된 남원-곡성 도로공사는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 이르는 11.9㎞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착공에 들어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20여분이나 단축되고, 인근 전주~광양고속도로 및 남원시 우회도로 등과 연결이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호남지역 국도 가운데 대표적인 사고다발 지역인 기존 국도를 대신하는 신설도로가 탄생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년여 동안 이 구간에서는 총 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