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단지 내 물류센터, 냉동창고 건립 MOU 체결

2014-12-22 16:16
(주)대우로지스틱스 등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 건립에 250억 원 투자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대우로지스틱스와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의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대우로지스틱스와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의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대우로지스틱스 안용남 대표,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 전성곤 대표를 비롯해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공평식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주)대우로지스틱스는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1만5000평(물류센터 5000평, 옥외야적장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150억 원을 투자해 1만평(냉동냉장창고 2000평, 일반창고 3000평, 옥외야적장 5000평) 규모의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포항시는 관련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포항영일만항 내에 건립되는 물류센터와 냉동창고에는 포스코 등 철강제품의 컨테이너 작업과 국내·외 완성차를 러시아 수출을 위한 CKD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철강공단 입주기업의 수출입화물의 보관기능 및 수출입 농수산물 가공, 보관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오는 2019년까지 약 10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400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져 항만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대우로지스틱스는 1999년에 설립되어 포항지사를 포함 서울본사 등 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운, 자원개발, 물류창고업, 제3자 물류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포항영일만항에서 포스코 등 철강관련 CFS사업과 쌍용자동차의 KD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올해 3자 합작투자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중국과 러시아 농산물 교역에 물류전문기업으로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농수산물 가공 및 수출입 처리를 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제2의 성장 동력인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2009년 9월 개장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 허브항만으로 거듭나고 물류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항은 그 동안 추진하던 배후단지와 함께 점차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면 포항은 사람과 기업, 물류가 모이는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