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관제탑 등 '태극문양' 슈퍼그래픽 선보여

2014-12-22 00:0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공항의 빈 벽면과 관제탑에 태극기를 활용한 수퍼 그래픽으로 새 단장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운영·관리하는 제주공항에 시설물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 상징화’ 계획의 일환으로 공항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관제탑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모듈 형태의 슈퍼 그래픽(도안도장)과 ‘Welcome to Korea’ 환영 문구를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공항에는 1개소(신 관제탑) 등 모두 4개소에 슈퍼 그래픽이 도입됐다.

김석기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국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국가브랜드 정체성을 홍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며 “태극도안으로 새롭게 단장한 공항 랜드마크를 통해 공항 이용객 모두가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와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시설물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 상징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 제69회 광복절을 맞아 김포·김해·제주공항 3개 공항에 인근 상공에서도 육안식별이 가능한 대형태극기(7.5×5.0m) 18기를 설치, 여객청사 외벽 표식사인에 태극문양과 환영문구(Welcome)를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