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 천군만마 김무성 얻다

2014-11-26 18:37
제주 현안문제 건의…김 대표 '제주담당 역할 내가 직접 하겠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제주현안을 건의하는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사진)로부터 “제주담당 역할을 본인이 직접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는 3만여 제주출신의 거주하는 부산 영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제주명예도민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정종학)은 지난 23일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주재 주요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토론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당은 “제주 지역인 경우 원외지역인 점을 감안해 최고위원 중 제주 담당을 선정, 제주 현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에 앞장서 달라” 면서 “특히 신공항 문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 감귤 명품화 등 대선 6대 공약이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담당 역할을 내가 직접 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특히 김 대표는 공항문제와 관련 “제주공항의 포화 상태가 이미 한계에 다달을 정도로 가장 시급한 현안” 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제주공항인프라 확충과 관련, 최대한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김 대표 주재로 열린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한 정종학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제주 공항 문제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 해결 등 제주지역 현안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김 대표로부터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제주공항 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고, 이날 국토부의 보고를 받을 것이며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처리해 나가겠다”라는 약속을 재차 받아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시한 제주 6대 공약 중 △말산업특구지정 △4.3국가추념일 지정 △ LNG발전소 건설 확정은 이미 실현됐다.

앞으로 나머지 대선공약을 착실하게 실현 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노력에 제주명예도민인 김 대표의 역할이 더욱 더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