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폭락]푸틴,추가제재에도“러시아 억누르거나 고립시킬 수 없어”
2014-12-21 15:54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있은 '정보요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누구도 우리를 겁줄 수 없고 러시아를 억누르거나 고립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많은 위협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고 한 나라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데다 국제법의 규범은 무시되고 협박, 도발, 경제 압박 등 온갖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은 크림과의 무역은 물론 크림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을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무부에 크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행정명령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러시아 원유·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제품의 판매·수출을 금지하고 일부 러시아 정치인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의 캐나다 입국을 제한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20일부터 EU 회원국 기업의 크림 내 투자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