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황장애, 빚 때문? 빚보증으로 힘들었던 연예인 살펴보니…
2014-12-19 09:4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빚보증으로 힘든 생활을 한 연예인에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한 원인은 아내 이씨의 빚보증에 따른 스트레스로 풀이된다. 그동안 방송에서도 수차례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 액수가 크다는 언급을 해왔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억~18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는 배우 이성재가 연대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이성재는 "연대보증이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친한 스타일리스트가 쇼핑몰 사업을 한다고했고 내 이름을 빌려달라고 했다. 워낙 친분 있던 친구라 내 이름 대고 알아서 쇼핑몰을 하라고 허락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 스타일리스트는 이성재의 이름으로 3억원 정도를 대출받았지만 1년이 지나 부도가 났다고.
배우 김나운 역시 빚보증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해 7월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친구의 결혼자금 대출에 보증을 섰다가 출연료를 압류 당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청은 어머니의 보증빚을 갚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에서 김청은 "어린 시절 운전기사와 집사를 둘 정도로 풍족했다. 어머니가 장충동에 큰 풀장을 사고 며칠 뒤 바로 빚보증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데뷔 후 10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빚을 갚을 수 있었다. 빚을 갚기 위해 한 달에 팬 사인회를 60회, 많게는 100회까지 해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