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에 다운점퍼 ‘불티’… 온라인 몰 웹뜰 매출 ‘껑충’
2014-12-18 16:36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올 겨울은 예년보다 포근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무색하게, 강한 추위에 영하로 내려간 수은주가 좀처럼 올라올 줄을 모른다. 특히 최근 서울의 체감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습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매출 부진을 염려하던 다운점퍼 류의 판매량은 도리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 방안에서 편안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온라인 몰의 다운점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주요 의류 브랜드의 제품을 온라인 몰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웹뜰은 주요 브랜드 다운점퍼의 총 판매량이 전주 요일 대비 45%나 상승했으며, 전주 대비 매출액도 73.9% 증가 했다고 밝혔다.
판매량과 매출 증가의 주역은 추위를 막는 데 효과적인 헤비다운점퍼들로, 인기 있는 색상과 디자인은 다수 품절된 상태다. 그 외 브랜드를 불문하고 다운점퍼류의 제품들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판매량과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웹뜰 관계자는 전했다.
웹뜰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경우, 다운점퍼의 전 주 대비 판매량이 50.1% 늘었다. 온라인 몰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키즈 다운점퍼 아이더 범블비는 몇몇 사이즈와 일부 색상이 품절되면서 더욱 인기몰이 중이고, 아이더 조지폴 다운점퍼와 베오른 다운점퍼 또한 인기 제품으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여성 전문 아웃도어인 와일드로즈 다운점퍼는 온라인 몰에서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이 47.8% 상승했다.
아웃도어 다운점퍼뿐만 아니라 일반 브랜드의 다운점퍼 류도 판매율과 매출액이 증가했다. 여성 의류 대표 브랜드인 형지와 인디에프의 다운점퍼 류는 전주 대비 45%의 판매 급증을 보였고, 남성 대표 브랜드인 파크랜드의 다운점퍼 류는 온라인 판매의 전주 대비 매출이 40% 상승했다.
웹뜰㈜의 이태경 대표는 “작년에는 가볍고 슬림한 다운점퍼가 인기 있었다면, 올해는 기습 한파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헤비다운점퍼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 몰을 통한 다운점퍼 구입이 급증한 것은 강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식이 반영 된 듯 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