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현성, 아내의 자격·밀회 이어 김희애와 재회

2014-12-18 16:02

장현성 '풍문으로 들었소' 캐스팅[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장현성이 '아내의 자격'-'밀회' 제작진과 다시 만난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장현성은 최근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JTBC '아내의 자격'과 '밀회'로 호흡을 맞췄던 안판석 감독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장현성은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과 '펀치'에 이어 '풍문으로 들었소'까지 SBS 월화극 세 편에 연달아 출연하게 됐다. 한 배우가 한 방송사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내의 자격'과 '밀회'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안판석 감독-정성주 작가, 배우 김희애와 다시 만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현성은 '아내의 자격'에서는 불륜에 빠진 김희애에게 복수를 꿈꾸는 남편으로, '밀회'에서는 김희애의 라이벌 김혜은의 남편으로 출연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하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당초 배우 김희애의 일대기를 그린 '수재전쟁'으로 기획됐지만,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논의 끝에 소재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50부작에서 32부작으로 분량도 줄었다. '펀치' 후속으로 내년 2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