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압구정 현대아파트 34억원 낙찰
2014-12-18 13:4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 소유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의 110% 가격에 낙찰됐다.
1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씨 소유의 압구정 현대아파트 76동 704호(전용면적 245.2㎡)는 1회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110%인 34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31억원의 이 아파트는 올해 5월 1순위 근저당권자인 저축은행이 임의경매 신청을 해 경매에 나왔다. 경매개시 결정 이후 소유자 이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져 해당 경매 사건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낙찰금액은 경매 비용 약 1500만원을 지불하고, 1·2순위 근저당 및 지방세로 추정되는 강남세무서 압류 등에 배당이 되면 소유자인 이씨에게 돌아가는 배당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씨 소유의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최고급 별장도 지난 4월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95.9%인 13억430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