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진수에 완승..분데스리가 레버쿠젠,호펜하임 1-0.."힐킥 결승골 시초"
2014-12-18 06:34
18일(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의 레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후반 34분 슈테판 키슬링이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소속인 레버쿠젠 손흥민과 호펜하임 김진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이 후반 중반 오른쪽 공격으로 이동하면서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충돌했다.
경기 초반 김진수가 레버쿠젠의 오른쪽을 철벽 방어하자 레버쿠젠은 후반 16분께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로 보내 한국 대표팀끼리 공격과 수비에서 맞대결이 시작됐다.
김진수는 거친 파울도 불사하며 손흥민을 막아섰고 경기 막판에는 손흥민의 골 찬스를 몸을 날려 막아내기도 했다.
후반 33분 레버쿠젠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을 맞은 뒤 흘러나왔다. 공이 손흥민에게로 향했으나 김진수가 태클로 이를 걷어냈다.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됐지만 슈테판 키슬링이 승패를 갈랐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힐킥으로 율리안 브란트에게 공을 넘겼고, 브란트의 공을 받은 키슬링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