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온라인 쇼핑하는 50대 급증…왜?

2014-12-17 20:05
50대 이상 시니어 구매 품목 중 55%가 유아동 장난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손자•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에 따르면 12월1~15일 50대 이상 장년층 고객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한 50대 이상 고객의 매출 역시 전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5% 늘었다.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층이 구매한 품목으로는 유아동 완구 및 교구가 무려 55%를 차지했다. 50대 고객의 유아동 장난감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60대는 19% 증가했다. 

50대 이상 고객들이 구매하는 유아동 상품 중 겨울왕국 엘사, 또봇,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이 판매순위 상위에 올랐다. 

안자연 아이스타일24 유아동 카테고리 담당 MD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장년층이 증가하면서 모바일·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50대 이상의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릭터 용품을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층의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다음달 1일까지 유아동 패션, 완구, 도서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