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파키스탄 탈레반 어린이들 100명사살 테러영상 “학교 택한 이유는?”
2014-12-17 09:22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파키스탄 탈레반 학교어린이들 100명사살 테러영상 “보복한 이유는?”…파키스탄 탈레반 학교어린이들 100명사살 테러영상 “보복한 이유는?”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파키스탄의 한 학교에 총격 테러를 가해 10대 학생과 교사 등 126명이 숨졌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20㎞ 떨어진 북서부 도시인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군이 운영하는 학교에 6명의 탈레반 무장 대원이 난입해 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테러를 자행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08년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150명이 숨진 이후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탈레반 테러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교사와 군인 등 일부를 제외하면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10대 이하의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바로 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됐으며 현재 30여 개 무장단체 2만5천여명 의 조직원이 TTP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한 탈레반 대원들은 학교를 점거하고 수백명의 학생을 붙잡은 채 인질극을 벌였지만 사건 발생 8시간 뒤인 오후 7시쯤 파키스탄군에 의해 6명 모두 사살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학생들은 전원 풀려나 대치 상황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