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과 천안시는 16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조성 및 공장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 준비를 위해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미죽리) 일대에 총사업비 1386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5만평 규모의 미래성장기지를 준공한다. 협약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과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첨단생산시설 건립에 적극 투자 △천안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천안시는 △관계법령에 따른 각종 인허가 지원 △유관기관 협의 통한 행정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중장기적으로 천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에 화장품 원료 농장, R&D센터, 첨단생산시설 등을 설립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뷰티 테마파크'로 개발, 내국인 및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 및 생산품 제조에 따라 1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약 6000여명의 고용 유발이 예상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이 새로 조성하게 되는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일대 토지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KTX (천안아산역에서 11km), 수도권지하철 (천안역에서 9km),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천안IC에서 4.5k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