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공공비축미 매입완료
2014-12-16 14:21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산청군은 최근 2014년 공공비축미 11만8천541포 매입을 완료하고, 우선지급금 61억 8천만 원을 개별 농가에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 주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내년 1~2월 중에 사후 정산 지급금을 지급하게 된다.
올해 매입품종은 동진1호, 추청벼로, 배정된 물량 13만7천537포 중 86.2%인 11만8천541포를 매입해 그중 산물벼 2만포는 특등 2천947포(14.8%), 1등 1만4천921포(74.6%), 2등 2천132포(10.6%)를 받았다. 건조벼 9만8천541포는 특등 2만4천141포(24.5%), 1등 7만2천231포(73.3%), 2등 2천162포(2.2%), 3등은 7포(0.01%)를 받았다.
농관원 관계자는 "정부양곡의 품질 향상을 위해 벼의 수분 검사 규격이 ‘13%에서 15% 이내’로 강화됐으나 올해 수확기 이후 청명한 날씨 등 말림여건이 좋아 수분 13%내외의 마른 벼가 다소 출하돼 쌀 품질 저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가에서 화력건조기를 사용할 때 고온급속으로 건조시키거나 태양열을 이용한 자연건조 시에도 뜨거운 아스팔트, 시멘트포장 등에서 지나치게 많이 말리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매입 현장에서 건의한 매입시간 조정, 매입장소 확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