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열풍’ 홍콩익스프레스와 ‘운항정지 위기’ 대한항공

2014-12-16 14:03

‘특가 열풍’ 홍콩익스프레스와 ‘운항정지 위기’ 대한항공[사진=홍콩익스프레스 홈페이지, 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홍콩의 대표 저가 항공사 홍콩익스프레스와 최근 땅콩리턴으로 코너에 몰려있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대조적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16일 크리스마스 특가 세일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편도기준으로 서울(인천)~홍콩이 5만3100원, 부산~홍콩이 4만8100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세금 및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총액요금이다.

크리스마스 특가 세일 판매 기간은 16일부터 23일까지다. 이 기간에 구매한 티켓으로 2015년 1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여행이 가능한데, 벌써부터 여행 계획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

반면, 최근 ‘땅콩리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대한항공은 운항정지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을 통한 행정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발표 후 오전 10시 55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4만61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5.04%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