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 출시…“스마트폰서 2TB 콘텐츠 접속”

2014-12-16 11:58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 [사진제공=WD]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WD가 스마트폰·태블릿·카메라·PC 등에서 동시에 무선 접속 가능한 대용량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WD는 16일 서울 이태원로 한남 애드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를 공개했다. WD는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양을 지적하며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의 사용성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까지 일반 가정이 보유할 디지털 콘텐츠의 양은 3.3TB(테라바이트)로 전망된다.

1인당 평균 2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현재도 48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매분마다 유튜브로 업로드되고 페이스북에서는 27억개의 ‘좋아요’와 각종 코멘트가 생성되고 있다.

매일 2470억개의 이메일이 오고 가며 각 TV 제조사들이 선보이는 4K TV에서 사용 가능한 4K 콘텐츠의 용량은 30~50GB에 이른다.

사이먼 윗포드 WD 아태지역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많은 기기를 사용하며 콘텐츠가 흩어져 있고 이러한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는 것이 IT 기기 사용자의 딜레마”라며 “다양한 기기들이 하나의 드라이브에 동시에 접속해 콘텐츠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사진작가나 액션캠 사용자, 업무 상 출장을 많이 다녀 수시로 다양한 기기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등이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자체 와이파이로 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 등의 기기에서 무선으로 접속해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다.

최대 8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연결 가능하며 대용량의 자료를 전송할 경우 USB 3.0 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HD급 비디오를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는 최대 6시간의 연속 비디오 스트리미오가 20시간의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또 SD카드 슬롯이 탑재돼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SD카드를 바로 꽂아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 ‘마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속하고 용량이나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은 1TB, 2TB이며 가격은 각각 23만9000원, 2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