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더 행복해요!
2014-12-15 10:58
- 동영중학교 동창생 모임, 행복한 사람들 남동회 재능기부 앞장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청양군 남양면 동영중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인 ‘행복한 사람들 남동회’ 회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봉양은커녕 언제 지은 지도 모를 노후 된 집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던 남양면 백금리 박 할머니는 최근 새 보금자리 선물을 받고 주름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남동회 회원들은 청양군희망복지지원단의 지원금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비를 털어 지난 달 15일부터 낮에는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휴일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헌집을 헐고 새 집을 지어 지난 14일 마침내 상랑식을 가졌다.
박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는 남동회 회원들 뿐 아니라 관내 소재한 칠갑전기와 칠갑펌프카, 제일타카대전영업소,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등 재능기부에 선뜻 나서준 여러 사람들의 손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