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소형 SUV '뉴 쥬크' 출시

2014-12-15 10:11

닛산 뉴 쥬크 [사진=한국닛산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닛산은 크로스오버 소형 SUV 모델 '쥬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쥬크(New JUKE)'를 15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쥬크는 지난 2010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크로스오버(CUV Crossover Utility Vehicle) 모델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직후 유럽,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영국 2012 파커스 뉴 카 어워즈(Parkers New Car Awards) '베스트 크로스오버(Best Crossover)', 홍콩 탑 기어(Top Gear) '2012 올해의 차(2012 Car of the Year)' 등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JD 파워(JD Power)가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4 종합 고객 만족도(MVOSS: Mexico Vehicle Ownership Satisfaction Study)' 조사에서 주행성능 및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소형 크로스오버(Best Compact Crossover)’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 쥬크의 외관 디자인은 “디자인은 성능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닛산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디자인 언어가 대거 반영됐다고 한국닛산은 설명했다.

더욱 굵고 선명해진 V-모션 그릴을 도입, 닛산의 차세대 패밀리룩을 계승했고, 새로워진 프론트 및 리어 범퍼 디자인과 함께 370Z와 유사한 부메랑 형태의 LED 시그니처 라이트를 적용했다.

뉴 쥬크는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190/5,600(ps/rpm), 최대토크 24.5/2,000~5,200(kg.m/rpm)를 보인다. 이 엔진은 트윈 가변 밸브 타이밍 컨트롤(Twin VTC: Twin Variable Timing Control) 기술을 통해 엔진의 힘과 반응속도 및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닛산이 자랑하는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조화시켜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한국닛산은 덧붙였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뉴 쥬크는 닛산의 글로벌 성공을 이끈 DNA인 혁신(Innovation)과 다양성(Diversity)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모델"이라며 "패스파인더, 디젤 SUV 캐시카이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개성과 상품성을 강화한 스포티 크로스오버 뉴 쥬크 출시로 닛산의 풀 SUV 라인업이 강화됐다. 향후 국내 SUV 및 크로스오버 시장에 닛산이 불러올 변화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국내 SUV열풍에 맞춘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가격을 책정해 뉴 쥬크 S 모델은 2690만원(VAT 포함), SV 모델은 289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