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에이은 세계 2번째 규모의 경제포럼 열려…

2014-12-14 19:16
세계이슬람경제포럼의 경제투자라운드테이블 평창에서 시작되…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다보스 포럼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 규모의 경제투자포럼인 세계이슬람경제포럼(World Islamic Economic Forum)의 경제투자라운드테이블이 14~16일 일정으로 평창 알펜시아에서 시작됐다.

이번 경제투자라운드테이블에는 약 26개국 164개 기관‧기업 281명(국외 25개국 85개사 127명, 국내 79개사 154명)의 금융인과 기업인이 참가하여 △금융 △식품‧관광산업 △부동산개발‧투자유치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 비즈니스 미팅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평창경제투자라운드테이블의 기조강연은 현오석 전경제부총리가 맡았으며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희수 한양대 교수 등이 국내 주요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계이슬람경제포럼 측의 초청인사로는 '사나드 알 멕발리’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이사와 ‘에사 알 구헤르’ 두바이상공회의소 이사, 말레이시아의 CIMB은행 CEO와 Sime Dary 그룹 COO, Dewina Holdings CEO 등 거물급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 했다.

또 국내에서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삼성전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증권투자회사 등의 임직원 등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 번 라운드테이블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이사이며 에미리트경제인협회 회장인 사나드 알 멕발리와 농‧수산업, 식품, 의료, 교육, 무역‧투자와 관광 등 경제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와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이슬람경제포럼은 이슬람회의기구(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OIC) 산하 비즈니스 포럼을 모태로 2003년도에 출범하였다. 이후 2005년도에 세계이슬람경제포럼(World Islamic Economic Forum)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인 포럼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WIEF는 현재, 이슬람 공동체를 넘어서 비이슬람 공동체인 중앙아시아와 아세안 북아프리카 등이 포함된 5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거느린 세계 제2의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또한 각국 지도자와 산업계 대표, 신진 기업가, 학계 전문가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 간의 사업을 통한 상호 교류관계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