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硏, 중국 허베이성 사회과학원 등과 교류협약 체결
2014-12-14 11:59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은 지난 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과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을 방문해 양 지역의 산하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과 각각 학술연구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와 양 지역의 공통된 주요 현안과제인 ‘3농 대책’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연구와 정책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특히 지난 11일 협약을 체결한 허베이성 사회과학원(원장: 저우원부, 周文夫)과는 내년에 ‘3농혁신’을 주제로 한․중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8일 협약을 체결한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원장: 쭈위, 朱宇)은 1979년 설립된 직원수 300명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특히 이 기관은 농촌발전연구소를 비롯한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및 문화, 사회학, 러시아, 동북아 등 분야별 다양한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또 “헤이룽장성은 이 지역의 에너지자원과 러시아, 몽골,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위치 등 국가전략 차원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지자체 차원의 교류사업을 시도할 때 국가예산 지원 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은 학술교류 협약 및 세미나 이외에도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허베이성 한단시(邯鄲市)의 조선의용군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이역만리 중국 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을 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