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중국 산둥 옌타이대학 등 3개 기관과 학술․정책 교류 협약 체결

2014-09-28 18:24
- 강현수 원장 “환황해권시대 대비, 양국 지역 간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기반 마련”

▲중국기관연구교류협약체결 장면[사진제공=충남발전연구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은 최근 산둥성 옌타이대학(煙臺大學), 중국 광둥성 광둥공업대학(廣東工業大學), 웨이하이시(威海市) 정책연구실 등 3개 기관과 학술 및 정책연구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충발연은 지난 23일 광둥공업대학(廣東工業大學)에서 본 대학 천신(陳新) 총장, 주쉐메이(朱學梅) 건축 및 도시계획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양 기관의 도시계획과 도시발전 전략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광둥공업대학은 1958년 설립된 공학 분야로 특화된 공립대학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도시계획과 디자인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산둥성 옌타이대학(煙臺大學)과는 지난 25일 이 대학 동아(東亞)연구소 멍칭이(孟慶義)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도시 및 해양발전 전략에 관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세미나도 가졌다.

  옌타이대학은 1984년 중국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서 파견한 교수와 연구원들 주축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산둥반도 동부지역의 핵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웨이하이시(威海市) 정책연구실과는 지난 26일 웨이하이시 둥산빈관(東山賓館)에서 웨이하이시위원회 왕쉐원(王學文) 비서장, 정책연구실 우융강(吳永剛)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상호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및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충발연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웨이하이시는 예로부터 장보고의 해상기지와 신라소, 신라방이 있었던 우리나라에서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중국의 해양도시”라며, “이 도시 산하 롱청시(榮成市) 롱옌항(龍眼港)은 충남 서산 대산항과 여객선 취항을 앞둔 지역으로 향후 충남도의 대중국 교류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