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재산순위 리카싱 제쳤다...아시아 최대 부호 등극
2014-12-12 17:15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50) 회장이 아시아 최고 부호로 올라섰다.
12일 신랑차이징(新浪财经)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마 회장이 홍콩의 리카싱(李嘉誠·86) 청쿵(長江)그룹 회장을 제치고 새로운 아시아 최대부호의 자리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올 한해 250억 달러를 벌어들인 마 회장의 총 자산은 286억 달러(약 31조5000만원)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2012년 4월 5일부터 아시아 최고 부호의 '왕좌'를 지켜온 리 회장은 개인자산 283억 달러를 기록, 2위로 밀려났다.
프랜시스 잉 유안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남아있는 중국 시장때문"이라면서 "반면, 홍콩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