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블랙프라이데이 맞서 '블랙 선데이'로 맞불...최대 80%할인
2014-12-12 11:55
14일 일요일 단 하루,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륨 에서 진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이하 ‘블프’’를 표방하는 백화점, 마트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른바 ‘블프’에 맞불을 놓는 대형행사가 기획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올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미국 최대의 연말 쇼핑대목)’행사에 참여한 국내 ‘직구족’이 2배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온라인 직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위기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
때문에, 연말 성수기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생산업체들이 일제히 기존행사보다 할인률과 참여 상품군을 대폭 확대해 초대형 행사를 경쟁적으로 기획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한국판 ‘블프’행사에서 해외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본점(서울, 12/4)과 부산본점(12/24)이 단 하루 행사로는 보기 드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총 1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행사는 연말 선물시즌을 맞아 핸드백, 구두, 화장품 등 인기 선물상품을 비롯해 장갑, 머플러, 아동내의, 극세사 패드 등 인기 방한상품 등 총 60억원의 신상품 및 이월, 기획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장에서 15만원이상 구입시 롯데시네마 영화티켓(2매)을 증정하는 등 사은행사와 경품행사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