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유고집 발간…수익금 자녀들 장학금으로 쓴다

2014-12-12 11:35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故 신해철의 유고집이 출간된다.

1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故 신해철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은 오는 24일 출간된다. 12월 24일은 고인이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데뷔했던 날이다.

이 책에는 신해철의 생전 이야기와 가족사, 음악인생이 담겨있다. 유족을 비롯해 손석희, 문재인, 문성근, 배철수, 강헌, 허수경, 진중권, 서태지, 허지웅 등 다양한 지인들의 추모 글도 들어간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생전 고인이 글을 조금씩 남겨뒀던 걸로 안다"며 "고인이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던 12월24일에 맞춰 이런 글들을 모아 유족 측에서 유고집 발간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고집의 수익금은 고 신해철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