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제28회 10ㆍ18 문학상' 수상자 발표

2014-12-11 17:48
-수상작품집 제작해 전국 대학으로 배포

경남대학교 10ㆍ18 문학상 심사 모습(왼쪽부터 구경미 소설가, 이황진 수필가, 이제니 시인)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지역 대학문단이 살아나고 있다.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경남대학보사와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10ㆍ18 문학상 현상공모 수상자가 발표됐다.

11일 경남대학교 언론출판국은 △시 부문 당선 김진백(경남대 가정교육과 3년), 장려 지영선(창원대 신문방송학과 4년) △소설 부문 가작 안영빈(경남대 국어국문학과 3년), 장려 신종식(경남대 디자인학부 4년) 씨 등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또한 수필 부문에는 당선 신진호(경남대 국어국문학과 3년), 장려 김태원(문성대 유아교육과 2년) 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제정된 10ㆍ18 문학상 현상공모는 지난해까지 참가대상을 경남대 재학생으로 했으나, 올해부터 지역 대학문단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10ㆍ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경남지역 전문대, 대학, 대학원으로 응모자격을 확대했다.

특히, 참가대상을 경남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시 당선 150만원, 소설 당선 200만원, 수필 당선 100만원 등 전국 최고의 시상금을 내걸었다.

또한 이번 문학상에는 예년에 비해 3배 가까운 작품이 투고돼 지역문단 안팎에서 경남의 대학문단이 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10ㆍ18 문학상 심사는 경남대 동문 문인 중 수필 이황진(1995년 동아일보,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소설 구경미(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 이제니(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씨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한마관 2층 교직원식당 VIP룸에서 열리며, 수상작품, 심사평, 수상소감 등은 경남대학보 신년호에 게재된다. 또한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수상작품집을 제작해 전국 대학으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