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경고 "일베의 위험성,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테러가 보여줘"
2014-12-11 10:58
11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베 하다가 테러까지…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라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은 일베 테러의 배경에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중권은 "결국 이 나라에서도 정치적 테러가 일어난 셈입니다"라며 "그 배경은 연일 살벌한 인민재판을 벌여온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이 사회에 조성해온 극우 분위기라고 봅니다"라고 분석했다.
진중권은 이어 "설사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만은 지켜줘야 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원칙입니다"라고 일베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오모(18·고교 3년) 군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와 번개탄을 연단 쪽으로 던져 청중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신은미·황선 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