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서울시 명예시민… 국가원수로 13번째
2014-12-11 09:4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싱가포르 리센룽(李顯龍, Lee Hsien Loong) 총리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국가원수로는 13번째다.
서울시는 리센룽 총리가 11일 박원순 시장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리센룽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간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2012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2006년) 등의 국가원수 12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싱가포르는 21세기 국제화, 세계화, 지식정보화 시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국가다. 2006년 3월 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양국간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항으로 세계 환적량의 4분의 1을 담당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총리의 서울시 방문은 한국과 싱가포르 국가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서울시-싱가포르 교류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