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최우수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 선정

2014-12-10 17:50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나양원)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장기이식센터가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4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컨퍼런스’에서 ‘2013년도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최우수 전문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1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2권역(대전, 충남, 충북, 광주, 전북, 전남) 제3권역(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의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을 대상으로 지난 3월에서 4월 뇌사자 관리업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울산대병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잠재뇌사자 발굴, 효율적인 뇌사자장기증자관리 시스템 운영에 대해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뇌사 장기기증자가 8.4명인 점에 비해 울산대병원은 뇌사 장기이식기증자가 지난해 18명으로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인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 실무자들과 관련 분야 의료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 더욱 전문화된 시스템을 마련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