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연습생 꼬리표 뗀 이환희, 중국 진출 나선다

2014-12-10 09:38

[사진제공=워디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이환희가 중국 진출 소감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환희는 9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하버스게이트에서 중국 진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환희는 "어려서부터 '너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정말 이런 날이 오니 기쁘다"며 "중국에서 열심히 해서 자리잡고 싶다. 우리 한류를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희는 소녀시대 연습생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2년 4월 싱글 '비밀'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먼로스힐' '액션' 등을 연이어 발표해 실력파 댄스가수로 입지를 다지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북경 몽명시대 문화ENT 시명하 대표는 "2013년 이환희가 중국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 퍼포먼스와 열정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며 "이환희의 열정적인 매력이 중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환희는 지난달 8일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린 '루앙앙 콘서트'에서 한국 대표가수로 초청됐다. 자신의 노래 '먼로스힐' '비밀' '액션' 등을 차례로 선보여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 이환희는 그동안 발표했던 곡을 중국어로 다시 녹음 중이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