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항통신 구축 사업 수주
2014-12-10 09:34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새롭게 건설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공항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항의 통신 인프라는 공항통신 파트와 운항통신으로 구성되는데 포스코ICT는 LG유플러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항통신 분야를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ICT의 수주금액은 250억원 규모로 사업은 오는 2017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에서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이착륙 정보와 공항 이용을 안내하는 영상/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러한 통신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ICT는 인천공항 개항 당시부터 승객의 화물을 처리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aggage Handling System)도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수하물을 비행기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으로 인천공항의 경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공항과 비교해 수하물처리 정확도에서 최고20배 우수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공항의 경우 수많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동작하고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면서 “IT를 비롯한 전기·제어 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주요 공항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