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년간 제주도내 특성화고 학생 15명 채용

2014-12-09 23:34
도교육청-농협 '좋은 일자리 창출' 업무 협력
‘선 취업 후 진학'…좋은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이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최근 도교육청 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이 앞으로 3년간 도내 특성화고를 비롯해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모두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정규직 채용 계획’의 평가항목을 신설, 교육청 금고지정을 추진했다. 이에 농협은행이 내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 특성화고를 포함한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서면서 단독으로 금고지정을 신청, 최종 선정하게 됐다.

이와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선 취업 후 진학’의 방향으로 “도내 특성화고 졸업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특히 교육청 금고 지정에 대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자의 정규직 채용 건을 평가항목으로 새롭게 둘 것”이라고 강조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정책에 직접 나선 결과이다.

이 교육감은 “교육금고 지정에 따른 고등학교 졸업자 정규직 채용이 읍면 고등학교 및 도내 특성화고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으며, 특성화고에 대해서는 ‘선 취업 후 진학’정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도교육청과 롯데면세점은 ‘제주지역 특성화고 활성화 및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우수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등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키로 협약했으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좋은 일자리 취업기회를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