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겨라’ 리버풀, 바젤 잡고 ‘챔피언스리그 16강’ 갈까

2014-12-10 00:10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vs 바젤[사진=리버풀 FC 구단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리버풀 FC가 벼랑 끝에서 FC 바젤을 만난다. 필요한 것은 승리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구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자리해 있다. 각 조별 1,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리버풀로서는 2위 바젤(2승 3패 승점 6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반면, 바젤은 리버풀과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스토크시티(1-0 승), 레스터시티(3-1 승), 선덜랜드(0-0 무)를 만나 2승 1무의 상승세를 탄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바젤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지난 몇 주간 조금씩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집중력이 돌아오고 있다. 다시 한 번 단결해서 바젤을 꺾고 16강에 올라 팀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싶다”고 말했다.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리버풀. 비기기만 해도 되는 바젤. 과연 어느 팀이 16강 진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