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로 밑은 변전소 “무너지면 대참사?”
2014-12-09 18:07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로 밑은 변전소 “무너지면 대참사?”…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로 밑은 변전소 “무너지면 대참사?”
Q.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의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벽에 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죠? 또 바로 밑이 변전소라고요.
- 잠실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는 4000t 규모의 물이 들어가고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밑은 변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물은 벽을 타고 흘러 내려 바닥을 적시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2롯데월드 측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청소 중’이라는 가림막을 걸고 보수 작업을 비밀리에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Q. 만일 사고가 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인데요. 안전엔 이상이 없는 건가요?
- 균열 발생 지점 자체는 7cm에 불과하지만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쿠아리움 바로 밑에는 변전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안전 조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시와 협의해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는 서 장관에게 “개장 두 달도 안 돼 균열이 발생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질의했고, 서 장관은 "건축 과정에서의 감독은 서울시이지만 상황이 상당히 심각할 수 있어 서울시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Q. 일단 서울시에 책임이 있다는 건데 서울시 입장은 뭔가요?
- 긴급조사에 나선 서울시는 ‘구조상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누수는 모든 수족관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며 끝쪽의 실리콘과 골조 사이의 이음새 부분에 1mm 안팎의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균열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