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룸즈베리에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솔루션 공급
2014-12-09 15: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9일 VOD 콘텐츠 공급 기업인 블룸즈베리리소시스(이하 블룸즈베리)가 자사의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 솔루션 아스페라(Aspera)를 도입, 대용량 데이터 전송 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블룸즈베리는 배급 독점권을 보유한 1500 여 편의 VOD 콘텐츠를 IBM 아스페라를 통해 몽골 등의 아시아권 국가 케이블 사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송하고 있다.
아울러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FOX, 디즈니 등 헐리우드 대표 콘텐츠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까지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받고 배포하는 형식으로 제 3세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스페라 도입으로 편당 50GB의 VOD 콘텐츠 전송은 기존에 수일 또는 5~6시간 소요되던 것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단축으로 연간 600개 정도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송비 중복 발생을 없애 비용 감소 효과도 거뒀다. 기존 영상 콘텐츠 배급 시 FTP 서버나 대용량 메일, 국제우편을 사용했으나 클라우드 기반 아스페라를 통해 전송함으로써 파일 분실이나 다운로드 장애 등으로 발생되는 비용을 줄였다. 더불어, 각 케이블 사업자들에게 구매 요건에 따라 파일을 전송할 수 있어 파일 관리가 더욱 체계화됐다.
블룸즈베리 허세준 마케팅 매니저는 “배급 콘텐츠가 늘어나고 사업 확장에 따라 고용량 파일의 안정적인 전송과 체계적인 파일 관리 환경을 필요로 했다”라며 “아스페라는 고성능의 전송 속도와 안전성을 제공하고, 이미 할리우드의 모든 스튜디오에서 아스페라를 사용하고 있어 거래처 시스템과 동일한 환경 구성이 가능한 아스페라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페라는 2004년도 설립된 데이터 전송 전문 기업으로 2013년 12월에 IBM이 인수했다. 아스페라는 통신, 생명보험, 정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약 20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