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부식 문제 해결한 물탱크 제작기술 등 4건 건설신기술 지정
2014-12-09 11:29
제746호 신기술인 ‘조립식 판넬에 T·H형 프레임을 적용한 외부보강형 물탱크 조립기술’은 수돗물을 저장하는 조립식 판넬 물탱크에 사용하는 금속성 내부보강재 녹과 부식을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외부보강형 물탱크 조립기술이다.
내부보강 방식에 따른 수질악화·청소·유지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물탱크 수출시장의 70%를 점유한 일본에서도 외부보강형 물탱크를 보급하고 있으나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이 신기술의 물탱크가 향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씨엠디쏘일을 이용한 지반개량 심층혼합처리공법’은 제747호 신기술로 선정됐다. 시멘트 대신 산업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사용하여 지반을 개량하는 심층혼합처리공법이다. 연약지반을 개량할 때 쓰이는 시멘트는 토양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산업부산물은 보일러 연료 연소공정에서 발생되는 페트로코크스 탈황석고와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이애시,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고로슬래그 등의 순환자원을 이용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동등 이상의 강도를 발현할 수 있고 시공 후 수질시험에서도 허용기준을 만족한 녹색기술로 인증 받았다.
제748호인 ‘선단에 강관이 부착된 PHC파일을 이용한 매입말뚝의 선단지지력 증대 기술’은 매입말뚝의 지지력이 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PHC파일의 선단에 짧은 길이 강관을 부착해 매입말뚝의 선단지지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두께가 PHC파일의 5~10%로 관입시 저항이 작아 동일한 힘으로 더 깊고 단단한 지지층에 관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지력 향상과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개폐형 휀스 모듈과 지주 간 연결장치를 이용한 낙석방지책과 시공법’은 제749호로 뽑혔다. 기존 낙석방지책은 와이어로프 및 철망을 고정하는 것으로 잔재물 제거가 어려웠다. 이 기술은 수직 가변 브라켓을 펜스 지주에 고정시켜 원하는 방향대로 개폐가 가능하다. 낙석 및 토사가 발생한 부분만 개폐해 퇴적물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고 기존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