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號 출범 앞두고 조직 슬림화로 효율성 높인다

2014-12-08 16:25

[사진= 우리은행 제공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이 이광구호(號) 출범을 앞두고 조직을 슬림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와 스마트금융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경영협의회를 열고 본부 부서를 현재보다 7개 줄이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편안을 보면 인력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를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시키고, 경영감사부를 검사실과 합칠 계획이다.

더불어 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를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트레이딩부를 증권운용부와 통합시킬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은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신설키로 했다.

이날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것과 함께 임원 인사도 곧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부행장급 임원 6명의 임기가 8~9일 만료되기 때문에 이날 중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