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감독 “월드컵 성적, 아쉽지만 할 만큼 다 했다”

2014-12-08 14:35

홍명보[사진=FIFA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은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 로열볼룸에서 열린 (재)홍명보장학재단 주최 ‘2014년 홍명보자선축구경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홍 전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브라질 월드컵 성적과 관련한 질문에 “국민들이 지난 월드컵에 성원을 해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에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후 홍 전 감독은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오랜만이다” “홍명보 감독,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홍명보 감독,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명보 전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안정환, 지소연, 김영권, 김진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