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세계랭킹 9위 파울러, 턱높은 벙커에서 퍼터로 샷
2014-12-08 12:42
월드챌린지 최종일 ‘진기’ 선보여…단번에 탈출했으나 스코어는 더블보기
‘남자골프 세계랭킹 9위가 턱높은 벙커에서 퍼터로 샷을?’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 미국PGA투어 비공식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에 나왔다.
볼은 벙커내 앞쪽에 멈췄고 그 벙커의 턱높이는 약 2m에 달했다. 깃대가 그린 앞쪽에 꽂혀 웨지로 붙일 재간이 없었던지, 파울러는 퍼터를 들었다. 갤러리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된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었다.
파울러는 퍼터를 든 후 하프스윙 정도로 크게 연습스윙을 몇 차례 하고 볼을 쳤다. 볼은 붕 떠서 약 5m 거리의 벙커를 넘어선 후 그린에 떨어졌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볼은 낙하한 후 홀에서 8m정도나 지나쳤다.
파울러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